3분봉 눌림목 매매로는 여태까지 시장에 지불한 비용이 꽤 크다. 그런데 바보 같은 것은 여전히 느낀 것이 없고 경험치가 그대로라는 점이다. 딱 하나 나아진 것은 비중을 매우 작게 줄였다는 점...이 점 하나는 잘한 것 같고 나머진...최악이다.
갈길이 멀다...사실 작은 비중으로도 꾸준한 수익과 승률이 나오지 않으면 시드가 커진다고 해도 답이 없는건데 전에는
복구하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나 컸고 너무나 당연한 결과지만 결국 더 큰 손실을 봐야만 했다.
나만의 무기를 장착하지 않은 채 시드를 키우는 것의 유일한 장점은 운좋게 수익이 났을 때 크게 나서 그게 마치 계속 이어질 것 같은 착각을 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물론 반어법이다. 최근 가장 뼈저리게 느낀 것은 작은 시드로 꾸준한 수익과 승률이 나올 때까지 깡통도 차보고 이런저런 방법으로 매매해보면서 결국 나만의 것을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장담컨대 나를 포함한 90%의 개미들은 이걸 반대로 하고 손실이 누적된 상태에서 평생 원금회복의 꿈만을 가지고 살아간다.
잡담이 길어졌는데 3분봉 눌림목 매매는 여전히 모르겠다. 나름 나만의 기준을 충족한 종목을 매수하는데도 홀짝게임을 하는 것보다 승률이 안나오는 것 같다. 다만 오늘 복기하면서 내일 바꿔볼 점은 먹는 폭을 줄이더라도 확인하고 매수하는 것이다. 최근에 느끼는 가장 중요한 것은 확인하고 매수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손실은 짧게 수익은 손실폭과 같거나 길게 만들 확률이 높아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