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씨켐
오늘 단타매매에 말하기 전에 이 와이씨켐부터 짚고 넘어가고 싶다. 개인적으로 매수는 완벽했지만 매도를 아주 그지같이 했다. 그냥 스탑로스 걸고 버텼으면 10% 넘게 먹을 자리를 소녀처럼 0.42%에 본절을 했다.
그러나 어찌됐든 이 매매를 계속 연습하려는 이유는 나중에 큰 비중을 실을 수 있는 매매이기 때문이다. 15분봉상으로 500억이 넘게 터진 봉의 중심을 지켜주는 가격대에서 매수하여 시세가 나올 때 정리하려고 노력했지만 소녀매매로 그렇게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게 나중에 수억을 매수하는 때가 온다면 5%정도만 먹을 자리가 나와도 나에게 어마어마한 수익을 가져다줄 매매라고 생각한다.
오늘도 첫 15분봉이 300억이 터졌고 그 이후에도 100억 넘게 터진 봉이 꽤나 많다. 그 말은 즉슨 내가 10억을 매수해도 끄떡없다는 소리다. 개인적으로 지금 당장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향후 내가 시드가 커졌을 때를 상상하며 매매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나는 나중에 나의 시드가 억대가 되었을 때를 대비하여 이 매매를 계속해서 연습해나갈 것이다.
이제 오늘 장중 단타로 들어가보자.
한싹
엑시콘
테스
어보브반도체
네오셈
오늘 진짜 크게 반성할 점은 어보브반도체다. 10시 이후에 매매하자는 원칙을 하루만에 또 어기고 손실을 냈다. 저때는 저 자리가 진짜 쎄보이고 더 갈 자리로 보였는데 역시 주식은 내 생각대로 되지 않는다를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줬고 원칙을 어겼을 땐 어김없이 손실로 내게 벌을 준다.
그리고 잘한 매매는 단연코 한싹이다. 30만원으로 풀미수를 써서 60만원 매수를 했고 5%를 먹었으니 결과적으로 10% 수익을 냈다. 테스랑 네오셈은 괜히 오후에 더 수익을 내려고 하다가 손실을 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은 수익 마감이다. 그렇지만 2가지를 명심해야 한다. 장중매매는 오전 10시 이후에 매수한다와 오후 매매는 내리막(하락추세)에서 매매를 하는거다. 네오셈과 테스를 보면 오전에 오르막(상승추세)에서 매매했다면 어디에서 샀든 수익 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오후에 내리막(하락추세)에서는 타점을 잘 잡지 않는 이상 손실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오늘 이 이야기는 진짜 중요한 이야기다. 나도 이걸 몸소 깨달은 게 불과 일주일도 안된다. 이게 고수들이 9~11시까지 매매를 하고 퇴근하는 이유이다. 그들은 항상 거래대금이 많은 상승추세에서 매매를 하고 장을 유유히 떠난다.
나같은 개미들은 그 뒤에 부스러기들을 먹기 위해 발버둥 치는거다. 정작 먹을거리는 오전에 있는데 말이다.